오랜만에 스파게티. 새우/시금치/diced tomatoes/파메쟌치즈. 요즘 이서방이 신경치료하면서 자연스레 고기사랑이 식어가는중. 그리곤 다른 옵션을 찾다보니 고기없이도 훌륭한 식사를 먹는다는점. 근데 내가 혹 유별스런 아줌마처럼 건강식/야채/홀윗을 너무 고집하는건 아닐까 싶다가도, 같이 건강해지자고 죠은거 먹는게 왜 미얀한일이야!란 생각에 다시 또 주먹불끈쥐며 화이팅! 이서방, 홀윗에 잘 적응하고있지? 대신, 두그릇 먹쟈나!
우리동네 새로생긴 바베큐집. 예전에 블락버스터 비됴가게 자리였다는데 1년동안 수리해서 아주 멋지고 넓은 인도어 비어가든 분위기의 바베큐 레스토랑으로 새단장시켰다. 줄서서 원하는 부위 고기 달라고 오더해와, 기다란 피크닉 테이블에 모두가 커뮤날로 즐기는곳. 우린 단둘이 오븟하긴했으나 살짝 외로웠던건, 대부분이 우루루루 친구들과 와서 시끌벅적. 대신, 오랜만에 라이브 뮤직도 듣고, 좋아하는 배이비백립도 뜯고, 불금은 언제나 기쁘지 아니한가~ 우헤헤헤.
분명 귤같이 생긴 작은 오랜지 녀석인데, 속안에는 진한 자주빛이 나는 blood orange - 반전있는녀석이다. 자주 읽는 블로그에 나온 샐러드를 보고는 바로 만들어 봤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상콤하고 괜찮드마. 드레싱은 딴거없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올리브오일! 그리고 소금/후추로 간 맞추기. 오랜지의 달콤함과 치즈의 짭짤함으로 이미 여러 플래이버가 맴도는 초간단 한끼식사.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