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지 8년. 실증난 직딩이 삶중에 다시 찾게된 학교, 이름만으로도 가슴쿵쾅거리고 배꼽 간지러운 설레임.
앞으로 10주동안 퇴근후 일주일에 한번씩 뛰쳐가 듣게될 Typography class. 이서방은 돈 잘버는 웹싸잇 디쟈인을 배우는게 어떻냐지만,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는듯. 특히나 나같은 따블삐형에게 한번 싫은건 그냥 계속 쭈욱 평생 싫은법, 반면에 한번 좋으면 완젼 죠아 - 내겐 그게 타이포그래피! 북 쟈켓에 타이틀을 더욱 멋진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하는걸 배우고싶다는 기특한 목표로 제시하자 회사에서 투이션도 내준다네, 공짜로 배워 윈윈 아니겠니? 난 이 클래스로 포트폴리오 더 키워 다른데로 옮기려는 계획인건 아무도 모르는걸로~ 수업이 저녁 6-9:30이라 시작하기전에 얼릉 먹으라며 아침부터 볶음밥 도시락 싸준 이서방은 혼자 저녁에 빨래도 해놨더라. 이남자 숨겨진 주부의 피가 흘러,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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